초는 만 나이만큼 꽂는 것이 기본이고, 개수가 많으면 긴 초 하나를 열 살로 셉니다. 불은 안쪽 초부터 붙이고, 끌 때는 케이크 바로 위가 아니라 옆에서 비스듬히 부세요 — 아이싱 위로 불면 세균이 크게 늘어난다는 실험이 있습니다. 끈 뒤에는 자르기 전에 초부터 뽑습니다.
케이크 촛불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막히는 지점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몇 개를 꽂을지, 어떤 순서로 붙일지, 그리고 끄는 그 순간의 사진이 왜 항상 실패하는지. 초를 사는 일보다 이 세 가지를 미리 정해 두는 쪽이 훨씬 중요합니다.
초는 불꽃이 위로 뜨는 물건이라 크림을 녹이고 왁스를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초를 뽑았다 다시 꽂으면 크림에 구멍 자국이 남고, 초를 오래 켜 두면 초 밑동 주변이 물러집니다. 꽂는 자리를 한 번에 정하고 필요한 순간에 붙이는 것이 케이크 표면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촛불 장면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가장 힘들어하는 조건입니다. 아주 작고 밝은 광원 여러 개에 배경은 캄캄하니, 노출을 얼굴에 맞추면 불꽃이 하얗게 날아가고 불꽃에 맞추면 얼굴이 까맣게 묻힙니다. 게다가 이 장면은 몇 초 만에 끝나고 다시 찍으려면 초를 또 태워야 합니다.
기준은 만 나이입니다. 첫 생일인 돌에 초를 하나 꽂는 걸 생각하면 만 나이로 세는 쪽이 앞뒤가 맞습니다. 개수가 많아지면 제과점 초 세트에 함께 들어 있는 긴 초와 짧은 초를 조합하는데, 흔히 긴 초 하나를 열 살, 짧은 초 하나를 한 살로 셉니다. 예를 들어 서른다섯이면 긴 초 셋에 짧은 초 다섯입니다. 나이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자리라면 숫자 모양 초를 쓰거나 아예 한두 개만 꽂아도 됩니다. 이걸 먼저 정해야 초를 몇 개 살지, 케이크 크기에 다 들어가는지가 정해집니다.
가장자리에서 한두 손가락 안쪽, 초와 초 사이는 손가락 하나 폭 정도를 띄웁니다. 글자 레터링이나 초콜릿 판 위는 피합니다. 초는 뽑았다 다시 꽂으면 자국이 남으니 위치를 눈으로 다 잡은 다음 한 번에 꽂으세요. 케이크가 부드러운 생크림이면 초받침을 끼워야 왁스가 크림 위로 바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초가 열 개를 넘어가면 가운데를 비우고 가장자리 가까이에 원을 그리듯 두르는 편이 낫습니다. 가운데에 몰아 꽂으면 불꽃끼리 열이 겹쳐 그 부분의 크림만 먼저 녹아내립니다.
가운데 초부터 붙이고 바깥으로 나오면, 손이 이미 켜진 불 위를 지나갈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하면 마지막 초를 붙이다가 소매나 손목이 앞선 불꽃 위를 지나갑니다. 라이터는 목이 긴 것이나 긴 성냥이 편하고, 초 하나에 붙인 뒤 그 불꽃으로 옆 초에 옮겨 붙이면 빠릅니다. 붙이기 전에 긴 머리는 묶고 냅킨·포장지·풍선을 케이크 주변에서 한 뼘 이상 치워 두세요.
방 조명을 전부 끄지 말고 하나는 남깁니다. 촛불만으로는 얼굴이 나오지 않습니다. 플래시는 끕니다. 터뜨리는 순간 촛불 분위기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화면에서 얼굴을 한 번 눌러 초점을 잡은 뒤 노출을 한두 칸 내리면 불꽃이 덜 날아갑니다. 그리고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찍으세요. 부는 순간은 1~2초라 셔터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고, 동영상에서는 나중에 원하는 프레임을 뽑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를 든 사람은 팔을 몸에 붙여 고정하세요. 어두운 곳에서는 셔터가 느려져 케이크가 조금만 흔들려도 사진 전체가 번집니다.
케이크 정면 위에서 힘껏 불면 입김과 함께 침방울이 크림 표면으로 그대로 갑니다. 얼굴을 케이크 옆쪽에 두고 비스듬히 불면 같은 그림이 나오면서 표면에 닿는 양이 줄어듭니다. 다 끈 뒤에는 심지에서 연기가 오르는 동안 잠깐 두었다가 초를 뽑고, 왁스가 떨어진 자리는 크림째 조금 걷어 냅니다. 다시 붙는 장난 초를 썼다면 물에 담가서 버리세요.
이 페이지는 DKsequence가 썼습니다. 아래 추천하는 안드로이드 앱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 위의 방법은 앱을 설치하든 안 하든 그대로 작동합니다.
만 나이만큼이 기본입니다. 첫 생일인 돌에 초 하나를 꽂는 걸 생각하면 만 나이 쪽이 앞뒤가 맞습니다. 개수가 많으면 긴 초 하나를 열 살, 짧은 초 하나를 한 살로 세어 조합하는 방식이 흔하고, 숫자 모양 초로 대신하거나 약식으로 한두 개만 꽂아도 됩니다.
실험이 하나 있습니다. 2017년 Journal of Food Research 에 실린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피자를 먹은 뒤 아이싱 위의 초를 불게 했더니, 불지 않은 아이싱보다 세균이 1400% 많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연구진도 위험 자체를 단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얼굴을 옆에 두고 비스듬히 불거나, 자르기 전에 윗면을 조금 걷어 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장난 초(트릭 캔들)입니다. 심지에 마그네슘 가루가 들어 있어서, 불을 불어 끄더라도 남은 불씨가 마그네슘에 불을 붙이고 그 불꽃이 다시 초를 켭니다. 확실히 끄려면 물에 담가야 합니다. 꺼진 줄 알고 버렸다가 다시 붙는 위험 때문에 캐나다는 1977년부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조명을 전부 끈 게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는 남기고, 플래시는 끄고, 얼굴에 초점을 잡은 뒤 노출을 한두 칸 내려 보세요. 그리고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찍고 나중에 프레임을 뽑는 편이 훨씬 확실합니다. 부는 순간은 1~2초뿐입니다.
아니요. 케이크 하나에 초 하나가 켜지고, 그 초를 입김으로 끄는 방식입니다. 나이 수만큼 초를 세우는 연출은 실물 초로 하세요. 앱이 대신하는 건 '부는 순간' 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