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후 60초에는 빼는 일만 합니다. 케이블을 뽑고, 겉면의 물을 닦고, 스피커와 충전 단자가 바닥을 보게 들고 손바닥에 툭툭 칩니다. 10분 안에는 볼륨을 최대로 올려 150~250Hz 저음을 20초씩 두세 번 재생합니다. 단자는 더 걸려서, 삼성 기준 한두 시간 애플 기준 최대 하루까지 봅니다.
'핸드폰 물빼기'라는 말에는 사실 서로 다른 두 문제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충전 단자에 물기가 들어가 충전이 막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스피커 구멍에 물이 남아 소리가 먹먹해지는 것입니다. 둘은 해결 수단도 다르고 무엇보다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스피커는 진동으로 몇 분 안에 끝나고, 단자는 진동으로 어떻게 할 수 없어 시간만이 답입니다. 이 페이지를 시간표로 짠 이유가 그것입니다.
직후 몇 분 동안 사람들이 실제로 손해를 보는 지점은 물 자체가 아니라 조급함입니다. 애플은 액체 감지 경고가 뜬 아이폰에 대해 케이블을 뽑고 통풍되는 곳에 두라고 안내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외부 열원과 압축 공기, 단자에 이물질을 넣는 것, 그리고 쌀통을 명시합니다. 쌀에 대해서는 '쌀알 조각이 아이폰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까지 적혀 있습니다. 삼성 역시 단자에 물기가 감지되면 부식을 막기 위해 충전을 스스로 차단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공통으로 지시하는 것은 결국 '빼고, 두고, 기다려라' 뿐입니다.
스피커 쪽은 물리 문제입니다. 얇은 진동판 위나 구멍 안에 물이 붙으면 움직임이 눌리고, 파장이 짧은 높은 소리부터 먼저 죽습니다. 젖은 스피커가 조용해지는 게 아니라 담요를 덮은 것처럼 답답해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물방울은 좁은 틈에 표면장력으로 붙들려 있고, 표면장력은 진폭이 큰 저음이 잘 깨뜨립니다. 이 방식은 제조사도 씁니다. 삼성은 갤럭시 워치에서 수영 후 스피커가 안 될 때 '물 빼기' 기능으로 물기를 빼고 이후 털어서 수건으로 닦으라고 안내합니다.
여기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갈립니다. 워치가 아니라 폰에는 두 진영 모두 제조사가 만든 스피커 물빼기 기능이 없습니다. 아이폰에서 널리 쓰이는 '워터 이젝트'는 애플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만들어 공유하는 단축어이고, Android Authority 는 그것을 '165Hz의 아주 낮은 음을 약 12초 재생하는 단순한 단축어'라고 설명하면서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어떤 기기에서든 165Hz를 재생하면 같은 일'이라고 덧붙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 설정에 같은 전용 기능이 있다는 삼성 공식 문서는 2026년 8월 확인 시점에 찾지 못했습니다. 즉 두 진영 모두, 결국 알맞은 저음을 사용자가 직접 구해야 하는 상황은 같습니다.
케이블이 꽂혀 있었다면 먼저 뽑습니다. 물방울 알림이 떠 있으면 다시 꽂지 마세요. 삼성은 충전 단자에 물기가 감지되면 부식을 막기 위해 충전을 차단한다고 밝히고 있고, 애플도 액체 감지 경고 중에는 완전히 마를 때까지 케이블을 다시 꽂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케이스와 스트랩을 벗기고, 화면 보호 필름 가장자리가 들떠 있으면 그 틈도 눌러 물을 밀어냅니다. 케이스 안쪽에 고인 물은 나중에 반드시 다시 흘러 들어옵니다. 이 60초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잘 되는지 확인하려고 앱을 이것저것 켜지 말고, 면봉이나 휴지를 단자에 밀어 넣지 말고(애플이 명시적으로 금지합니다), 드라이어와 압축 공기는 손도 대지 마세요.
마른 천이나 티셔츠로 전체를 닦되 스피커 구멍, 충전 단자, 유심 트레이, 버튼 틈처럼 물이 고이는 자리를 훑습니다. 그다음 충전 단자와 스피커가 바닥을 향하게 들고 폰의 등을 손바닥 아랫부분에 대고 다섯 번에서 여섯 번 짧게 칩니다. 팔을 크게 휘두르면 폰을 놓칠 위험만 커집니다. 애플의 안내도 같은 동작입니다 — '커넥터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손에 부드럽게 톡톡 쳐서 남은 액체를 뺀다.' 겉이 젖은 채로 다음 단계를 하면 물을 빼는 게 아니라 자리만 옮기게 됩니다.
이어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끊고 미디어 볼륨을 최대로 올린 뒤, 스피커가 아래를 향한 상태에서 150~250Hz대의 일정한 저음을 20초쯤 재생합니다. 낮은 소리일수록 진동판이 크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물방울을 붙들고 있는 표면장력을 깨뜨립니다. 음원을 어디서 구하느냐가 기종에 따라 갈립니다. 아이폰이라면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워터 이젝트' 단축어를 받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애플이 만든 기능은 아니고, 하는 일도 165Hz를 십여 초 재생하는 것뿐입니다. 안드로이드에는 그에 해당하는 기본 기능이 없으므로 온라인 톤 제너레이터 페이지에서 사인파를 165Hz로 맞춰 재생하는 쪽이 가장 확실합니다. 어느 쪽이든 한 회가 끝날 때마다 손바닥에 다시 툭툭 치고, 익숙한 노래의 같은 구간으로 확인하세요. 소리가 점점 밝아지면 계속하고, 두 번 연속 변화가 없으면 멈춥니다.
10분이 지난 시점에 확인할 것은 두 가지이고 서로 독립입니다. 첫째, 소리가 밝아졌는가. 밝아졌다면 스피커 쪽은 사실상 끝난 것이고 남은 건 건조뿐입니다. 둘째, 물방울 알림이 아직 떠 있는가. 이건 저음을 아무리 재생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소리는 단자에 닿지 않으니까요. 이때 급하게 충전해야 한다면 무선 충전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삼성은 물기 감지 중에도 지원 기기에서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고, 애플도 아이폰 뒷면이 마른 상태라면 무선 충전기를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이 단계에서 소리도 그대로이고 화면 안쪽에 물자국이 번져 보인다면 그건 침수입니다. 전원을 끄고 서비스센터로 가세요.
스피커와 단자가 아래를 향하도록 세워 선풍기 앞이나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둡니다. 여기서부터는 기다리는 시간이 전부이고, 제조사가 말하는 눈금이 있습니다. 삼성은 충전 단자의 물기가 대략 한두 시간이면 자연 증발한다고 안내하고, 애플은 최소 30분 뒤에 충전을 다시 시도해 보되 경고가 계속 뜨면 통풍되는 곳에 하루까지 두라고, 완전히 마르는 데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니 알람을 두 번 맞춰 두세요. 한 시간 뒤와 다음 날 아침. 그 사이에 드라이어를 켜거나 쌀통에 넣지 마세요. 애플은 외부 열원과 압축 공기를 금지하고, 쌀에 대해서는 '쌀알 조각이 아이폰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이 페이지는 DKsequence가 썼습니다. 아래 추천하는 안드로이드 앱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 위의 방법은 앱을 설치하든 안 하든 그대로 작동합니다.
충전기를 꽂아 보는 것입니다. 삼성은 충전 단자에 물기가 감지되면 부식을 막기 위해 충전을 차단한다고 밝히고 있고, 애플도 완전히 마를 때까지 케이블을 다시 꽂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그다음으로 흔한 실수가 단자에 면봉이나 휴지를 밀어 넣는 것인데, 애플은 이것도 명시적으로 금지합니다. 섬유가 안에 남습니다. 드라이어와 압축 공기 역시 애플이 하지 말라고 적어 둔 항목입니다.
제조사 문서는 전원을 끄라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애플과 삼성의 안내는 케이블을 뽑고, 물기를 털어내고, 통풍되는 곳에 두라는 데까지입니다. 다만 화면 안쪽에 물자국이 번져 보이거나 화면이 제멋대로 눌리는 등 내부까지 들어간 정황이 있으면 그때는 전원을 끄고 서비스센터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스피커만 먹먹한 상태라면 이 페이지의 시간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폰에는 두 진영 모두 제조사가 만든 스피커 물빼기 기능이 없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다른 것은 음원을 구하는 경로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워터 이젝트' 단축어가 널리 쓰이는데, Android Authority 는 그것을 '165Hz의 아주 낮은 음을 약 12초 재생하는 단순한 단축어'라고 설명하면서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어떤 기기에서든 165Hz를 재생하면 같다'고 덧붙입니다. 안드로이드에는 그런 단축어 체계가 없어서 톤 제너레이터나 전용 앱으로 대신합니다.
도움이 되지 않고, 애플은 아예 하지 말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원문은 '아이폰을 쌀 봉지에 넣지 마세요. 작은 쌀알 조각이 아이폰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입니다. 원리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쌀은 주변 공기의 습기를 아주 천천히 빨아들일 뿐, 이미 스피커 진동판에 붙어 있는 물방울에는 닿지도 못합니다. 같은 시간이면 바람이 통하는 곳에 세워 두는 편이 낫습니다.
부위마다 다릅니다. 스피커는 저음 두세 번과 한 시간 정도의 바람이면 대개 판가름이 나고, 충전 단자는 그보다 오래 걸립니다. 삼성은 단자의 물기가 대략 한두 시간이면 자연 증발한다고 안내하고, 애플은 최소 30분 뒤에 다시 충전을 시도해 보되 경고가 계속 뜨면 하루까지 두라고, 완전히 마르는 데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소리가 돌아왔다는 것이 폰이 말랐다는 뜻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