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sequence질문과 답

스피커 물빼기 — 먹먹해진 소리를 되돌리는 순서

스피커가 아래를 향하게 들고 손바닥에 다섯 번쯤 툭툭 친 다음, 이어폰을 빼고 미디어 볼륨을 최대로 올려 150~250Hz 저음을 20초쯤 재생하세요. 두세 번 반복하되 매번 같은 노래로 확인하고, 두 번 연속 그대로면 멈추고 세워서 말립니다. 구멍에는 면봉도 핀도 넣지 마세요.

왜 이런 일이 생기나

물이 들어간 스피커는 소리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답답해집니다. 진동판 위에 얇게 붙은 물이 움직임을 눌러서, 파장이 짧아 미세한 진동에 의존하는 높은 소리부터 먼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볼륨을 올려도 시원해지지 않고 담요를 한 겹 덮은 것 같은 소리가 나는 상태가 전형적입니다.

스마트폰에는 보통 스피커가 두 개 있습니다. 화면 맨 위의 통화용과 아래쪽 모서리의 미디어용입니다. 물이 어느 쪽에 들어갔는지에 따라 통화만 안 들리기도 하고 음악만 답답하기도 합니다. 무엇부터 할지는 이 구분에서 갈립니다. 문제가 있는 쪽을 아래로 향하게 해야 중력이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물방울은 좁은 틈에 표면장력으로 붙들려 있습니다. 표면장력을 흔들어 깨는 데는 진폭이 큰 진동이 필요하고, 진동판은 낮은 주파수일수록 크게 움직입니다. 저음을 쓰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삼성도 워치에서 수영 후 스피커가 안 될 때 물 빼기 기능으로 물기를 빼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앱 없이 해결하는 법

  1. 어느 스피커가 먹먹한지부터 가려낸다

    음악을 틀어 아래쪽 스피커를 듣고, 통화 상태에서 귀에 대 보고, 통화 중 스피커폰으로 바꿔 소리를 비교하세요. 음악은 멀쩡한데 통화만 답답하면 화면 위쪽 통화용 스피커, 통화는 괜찮은데 음악이 답답하면 아래쪽 미디어 스피커가 젖은 것입니다. 이걸 먼저 정해야 다음 단계에서 어느 쪽을 아래로 향하게 들지가 정해집니다.

    걸리는 시간: 1분 · 필요한 것: 음악 한 곡, 통화 상대 또는 음성 녹음

  2. 케이스와 보호 필름 주변의 물기를 걷어낸다

    케이스를 벗기고 마른 천으로 스피커 구멍 둘레를 눌러 닦습니다. 케이스가 구멍을 감싸고 있으면 진동으로 밀려 나온 물이 케이스 안쪽에 갇혔다가 그대로 되돌아옵니다. 필름 가장자리가 들떠 있으면 그 틈의 물도 밀어내세요. 이 단계를 건너뛰면 다음 두 단계의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걸리는 시간: 1분 · 필요한 것: 마른 천

  3. 젖은 스피커가 바닥을 보게 들고 손바닥에 툭툭 친다

    문제가 있는 쪽 스피커가 아래를 향하게 잡고, 폰의 등을 손바닥 아랫부분에 대고 다섯 번에서 여섯 번 짧게 칩니다. 삼성도 기기의 물기를 뺄 때 부드럽게 흔들라고 안내합니다. 팔을 크게 휘두르면 폰을 놓칠 위험만 커지고 효과는 같습니다. 짧고 단단하게, 스피커가 계속 아래를 향한 채로 하세요.

    걸리는 시간: 30초 · 필요한 것: 없음

  4. 저음을 20초씩 재생하고, 사이사이 같은 기준으로 확인한다

    이어폰과 블루투스를 끊고 미디어 볼륨을 최대로 올린 뒤, 스피커가 아래를 향한 상태에서 150~250Hz대의 일정한 저음을 20초쯤 재생합니다. 낮은 소리일수록 진동판이 크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물방울을 붙든 표면장력을 깹니다. 한 회가 끝나면 손바닥에 다시 툭툭 치고, 처음에 정한 노래의 같은 구간을 같은 볼륨으로 들어 비교하세요. 기준을 고정해야 좋아지는지 아닌지가 보입니다. 물이 빠질 때 지직거리는 소리가 잠깐 나기도 합니다.

    걸리는 시간: 회당 20초, 전체 2~3분 · 필요한 것: 저음 음원, 최대 볼륨, 비교용 음악

  5. 세워서 말리고, 구멍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

    젖은 스피커가 아래를 향하도록 세워 통풍이 되는 곳이나 선풍기 앞에 한 시간 이상 둡니다. 삼성은 기기 안의 물기가 대략 한두 시간이면 자연 증발한다고 안내합니다. 면봉이나 이쑤시개, 핀은 구멍에 넣지 마세요. 그 안쪽이 바로 진동판입니다. 압축 공기를 가까이서 세게 쏘는 것도 피하세요. 물을 밖으로 빼는 게 아니라 안쪽으로 밀어 넣기 쉽습니다. 헤어드라이어의 열과 쌀통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은 부품과 접착제에 부담을 주고, 쌀은 공기 중 습기만 아주 천천히 빨아들일 뿐 진동판에 붙은 물방울에는 닿지도 못한 채 전분 가루만 남깁니다.

    걸리는 시간: 1시간 이상 · 필요한 것: 선풍기 또는 통풍이 되는 자리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 지점

앱이 대신 해주는 것

물빼기 모드 = 165Hz 사인파, 최대 진폭 합성, 20초 뒤 자동 종료앱이 그 자리에서 파형을 만들어 클리핑 직전 최대 레벨로 재생하므로 영상 클립처럼 인트로나 무음으로 시간을 버리지 않고, 20초가 지나면 알아서 멈춥니다. 주파수를 고르는 일과 멈출 때를 정하는 일이 사라집니다. 다만 기기의 미디어 볼륨까지 앱이 올려 주지는 않습니다. 그건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하고, 앱은 홈 화면에서 그 세 가지(볼륨 최대·스피커 아래로·이어폰 제거)를 매번 상기시킵니다.
먼지털기 모드 = 200Hz에서 6000Hz까지 올라가는 주파수 스윕물과 먼지는 다른 문제라 같은 소리로 풀리지 않습니다. 넓은 대역을 훑는 진동이 따로 준비돼 있어서, 소리가 안 좋아진 원인이 먼지였을 때 헛수고를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행 중 남은 시간 표시, 끝난 뒤 한 번 더 버튼한 번 실행이 정확히 얼마인지 화면에 남아 있으니 회차 사이에 비교하는 습관을 유지하기 쉽고, 화면이 꺼져 재생이 끊기는 일도 없습니다.
딥클린은 물 20초에 이어 먼지까지 총 40초 연속 재생먼지 있는 주머니에서 젖는 식으로 두 원인이 겹쳤을 때를 위한 모드입니다(광고를 보거나 프리미엄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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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만든 곳 DKsequence.

이 페이지는 DKsequence가 썼습니다. 아래 추천하는 안드로이드 앱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 위의 방법은 앱을 설치하든 안 하든 그대로 작동합니다.

같이 많이 묻는 질문

몇 Hz 소리를 틀어야 하나요?

150~250Hz대의 낮고 일정한 음이면 됩니다. 낮을수록 진동판이 크게 움직여 물방울을 붙든 힘을 깨기 쉽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물빼기 앱은 이 대역 안의 165Hz를 씁니다. 다만 특정 숫자 하나가 최적이라는 실험 근거를 확인한 것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압축이 심하지 않은 일정한 저음을 최대 음량으로 20초쯤 유지하는 것입니다.

몇 초씩, 몇 번이나 해야 하나요?

한 번에 20초 안팎, 두세 번이면 대개 판가름이 납니다. 회차 사이에 폰을 손바닥에 툭툭 치고 같은 노래로 확인해서, 소리가 밝아지면 한 번 더 하고 두 번 연속 변화가 없으면 멈추세요. 그다음부터는 반복이 아니라 건조 시간이 답입니다.

면봉이나 이쑤시개로 구멍을 닦아도 되나요?

넣지 마세요. 스피커 구멍 바로 안쪽에 진동판이 있어서 잘못 건드리면 소리가 영구적으로 달라질 수 있고, 면봉의 섬유는 구멍 안에 남습니다. 겉면에 붙은 이물질만 마른 부드러운 솔로 살살 쓸어내는 정도가 안전한 한계입니다.

소리가 아예 안 나는데 물 때문인가요?

그럴 가능성은 낮습니다. 물이 들어간 스피커는 대개 소리가 나기는 하되 먹먹해집니다. 완전히 안 난다면 먼저 미디어 볼륨, 블루투스 연결, 통화 중 오디오 출력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그래도 무음이면 소리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점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도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나요?

그대로 통하지는 않습니다. 통 안의 공간이 크고 소리 구멍이 안쪽에 있는 구조가 많아서, 진동으로 밀려 나온 물이 다시 안에서 고입니다. 이 경우에는 구멍이 아래를 향하게 세워 오래 말리는 편이 현실적이고, 방수 등급이 있는 제품이라도 내부가 마를 때까지는 충전 단자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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